동문 기수게시판 > 3회 동문기수방 > 유월이여!

작성일 : 16-06-01 09:27
유월이여!
 글쓴이 : 이기복
조회 : 3,097  
녹음을 풍기는 
푸른 나무들!
한 폭의 그림으로 변해 가는걸 자랑하듯
흔들거리며
산들산들
초여름이 오고 있구려!

싱그러운 초여름 되면
자극하는 향수!
들꽃 향 중에 공주님만 사용한다는 들장미 향기
실바람 타고
내 코끝을 힘들게 할텐데
 
아! 유월이여!
이걸 어찌하리오!
 
 

 

초선 16-06-03 11:32
 
산에 올랐습니다....

산에 오르기로 한 약속
그 순간부터 설레임은 시작되고
추억의 조각들은 하나로 모아져
가슴에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빛나던 그날!
가지마다 무성한 녹음은
햇살을 타고 내리는 바람에
흥겹게 춤을 추고
산허리에 걸린 구름
그리고 아득히 하늘까지
산새의 노래에 취한 듯
한들거렸습니다...

머릿속을 가르며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땀 한방울
긴 숨을 몰아쉬는 내게
보내주는 정다운 님의 미소
내 몸도 마음도 숲이 되었습니다.

녹음 가득한 숲속
꽃한송이가 수줍게 핀 그 곳에
자리를 잡고
님과 나누는 한잔 술!
자연을 안주 삼으니
산해진미도 부럽지 않았습니다

그날!
취하는 줄도 모르고
바보같이 밤새워 마셨습니다....
순수한 자연인이 되고파서 ~~~ 하하

선배님 !
이제 여름인가 봅니다...
건강하게 즐기는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기복 16-06-07 09:51
 
유월에 녹음!

이토록 아름다운 강산을
만들어 주신
하느님께 감사하단 말씀을 드려야 겠는데...!

무등산 바위에 앉아 보시게!
멀리도 가까이도 아닌 저 언덕위에
두둥실 떠가는 힌구름을 보라!
언제나 마음속 고향에 두고온
그 구름과 너무도 닮았구려!

유월이라 보리밭이 어울려 지니
장끼가 까투리를 찾은 꿩~꿩~ 소리...
산새들도 즐겁게 노래하니
가까이 다가가면 갈수록
찬란한 세계가 보인다네!
내 고향 금산에도 지금쯤 그러하겠지...

초선님!
이런 기분 한잔술에
자연을 안주 삼으니
산해진미도 부럽지 않았다는 표현
어쩜 내 느낌과 그리도 똑 같으오!

초선님!
유월이 가기전에 산에 한번더 다녀 오세요
이런 느낌을 얻을수 있는 것도
산행에서만  얻을수 있더라구요
...
이기복 16-06-10 10:09
 
동행!

가끔 무등산속을 걸을 때나
한적하고 느낌 좋은 길을
걸을 때
곁에 그림자처럼 편한 동행이 있으면
할때가 있습니다.

생각 없이 그냥 걷다가 서로 비껴 갈때에
마주치는 미소
알똥 말똥한 향수섞인 땀냄세!

가슴에 닻을 내릴수 있는 마음만 생긴다면
동행에게서 나는 향수섞인 땀냄세까지
곱게 생각 해줄수가 있으리라...

산다는 건
해갈되지 않는 목마름처럼
가야하는 것이라지만

어차피 알게 모르게
좋은 동행 하나 그리울 때가 있답니다.
좋은 인간관계는 인생의 윤활유와 같다오!
..
초선 16-06-15 14:02
 
뜨거운 햇살을
그대로 받아들인 숲속은
저마다 진한 향기로
지나는 길손을 유혹하고

운해가 굽이치는 산중에
고라니의 깊은 울음과
암꿩의 임을 부르는 날카로운 외침
후두둑 심장 떨어지는 소리

문득 깨어난 마음은
두고온 그리움으로
가슴저린 목메임에 쓸쓸해집니다.

지리산 깊은골에서 휴식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낮에 올랐던 이름모를 봉우리
운무가 춤을추 듯 넘나들던 그 계곡에
긴 숨으로 몸과 마음을 다듬고 눈빛이 초록으로 물들때쯤 내려오고
그렇게 오며가며 보냈습니다.
여름의 태양이 더 강해지면 계곡의 물소리가 더 좋아지겠지요.
그때쯤 한번더 다녀오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기복 16-06-25 09:56
 
1187번 뻐스 안에서
왁자지껄하던 사람들이
무등산 산장에 도착하면 묵묵하다

동화사로 갈것인가?
서석대로 갈것인가?
하루전날에 결정은 해놓았지만
괜찮게 보인 사람들이 가는곳으로 금방 바뀐다...

얼마나 걸었던가
가다가
뒤돌아보니
인적이 뜸하다.

6월이 가져온 한폭의 풍경화를
나는 이만치서 바라보고 있다.
신록은 꽃보다 아름답다.
마음엔 하늘을 담고
얼굴엔 맑은 미소를 뛰운다.

초선님!
천년 자연이 숨쉬는곳!
좋은데 다녀오셨군요!

지리산을 다녀 온지가
10년이 넘었나?
강산이 많이도 변했을텐데...

지리산아 보고싶다!
지리산 계곡의 물소리가 더 좋아지면
나도 다녀오리다...
.
이기복 16-07-05 09:40
 
유월아!
무에 그리 급하여 벌써 갔단가...

조금 늦게 가면 어떠랴

가다가 들꽃 향기도 맡아보고
가다가 파아란 하늘에 양떼구름도 보고
서녘바람 냄새도 맡아보며
그러다 보면
두런 두런 애기
좀 많겠는가!

칠월이라는 놈도 좋기는 하다만...
유월 네가 더 좋은데...
.
이기복 16-07-06 11:52
 
친구님들!

특히
나그네! 김삿갓! 초선! 학영! 고산!
그외 여러분!

움직임이 정지되면
마음엔 잡초가 자라난답니다.

잡초가 자라나는데도
"어쩔수가 없어요" 라고 생각하시면
할수 없겠지만...

근황이라도 올려주시면...
김기우 16-07-07 21:02
 
이달 15일이면 지옥 같은 지금이 끝날줄 알았는데
나의 바램과는 무관하게
한달 더 이어질것 같네.
죽지 않고 살아 있으니
너무 궁굼해 하지 마시게나.ㅎㅎㅎ
이기복 16-07-13 09:41
 
기우친구!

거울을 보면
한 줄씩 더 그어지는 주름살
자네는
한 달더 연장 근무에
주름살이 두게는 없어 지겠네!
축하 하네!!

주름살!
나이가 들어
인생의 경륜으로 생각해야 할까
우리들이 살아오면서 남긴 징표 일진데...

지금은 건강하니까
그 것만이라도 감사한 마음을 갖고
나머지 삶도
더 아름다운 마음 지니며
그 점을 큰 기쁨으로 살아가려는 욕심!

여기 저기서
없어지는 주름살로 울려퍼지는 웃음소리!
우리들 주위에 끊어지지 않도록 해주소서!
영원의 향기가 되게 하소서!

인생의 가는 길에
늘어나는 주름살을 펴고싶은 욕심이 너무 과할까?
.
     
김기우 16-07-17 19:32
 
주름살!
거울을 다시한번 보았네.
언제 이렇게 많이 생겼을꼬?
찌글찌글 하네 그랴.ㅎㅎㅎ

그래도 어찌 하겠는가?
세월이 앗아간 주름살인걸
어쩌면 주름살만큼이나 많이 살았다는
이야기가 되지?

어제는 여수에 왔다는 이야기가 있든디
좋은 시간 되었으리라 믿네.
나도 모처럼 장성 남창골에서
어제와 오늘을 보내고
두어시간전에 집에 왔다네.
휴일 마무리 잘 하시게나.
이기복 16-07-19 09:03
 
여행의 길은
그저 멀리 가는 것만이 즐거움이 아니었다네.
폭우가 방해 할 줄 알면서도
한번 일정을 정했기에
강행...

몇몇 회원 가족이 걱정스런 표현을 지었지만
날 좋을때만 하는 여행만이 여행은 아니다 라고 설득을하여
본래 목적지를 우회하여

여수 경도에가서
하모 샤브샤브를 점심식사로 대접 하겠노라고 하여
출발!

동서남북을 분간 할수없는 
큰 빗속을 뚫고 가는 운전이 어려웠지만
나머지는 너무나 좋았다네

너무 즐거운 나머지
한 회원 와이프왈
다음에는 일기예보를 미리보고
비오는날을 택해서 여행을 다녀오면 좋겠네요ㅎㅎㅎ
즐거웠다는 뜻이겠죠

빗속의 여행!
무사히 마치고 지금은 정상근무에 들어 왔네요
여러분들도
비가 올지라도 용기내어 떠나 보세요
또 다른 맛이 있다는 내말 분명 생각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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