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 기수게시판 > 18회 동문기수방 > 부고를 알립니다.

작성일 : 14-10-06 11:15
부고를 알립니다.
 글쓴이 : 재경금중18…
조회 : 2,112  
--  부  고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신촌(중동)친구 김난영 부친께서 별세하셨기에 알려 드립니다.

* 발인 : 2014년 10월 7일
* 빈소 : 거금도일정장례식장

      슬픈 마음 금할길이 없습니다.
      동문 여러분의 위로와 격려 부탁드립니다.

여순양 14-10-06 11:48
 
친구 난영님...

고인의 명복을 비오며,

마음으로나마 친구와 유가족분들의 슬픔을 함께 합니다

좋은계절에 좋은곳으로 잘 모시기 바라며, 시간이 빨리 가기를...


여.순.양 동창 일동 올림
지도사 14-10-06 12:5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 모두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합니다.

아버님!
부디 극락왕생 하옵소서...
살아 생전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그곳에서 편히 영면 하옵소서.....
사랑합니다 14-10-06 15:26
 
중학생때 였습니다.
난영이 집에 놀러가면 아버지께서는 둥그렇고 큰 밥상에 꼭 둘러 앉아 같이 밥을 먹자고 하셨어요.
그리고는 열무김치 그 긴것을 밥위에 턱 얹어주시며 의무적으로 2가닥은 먹어야 한다고 하셨지요.
열무가 억세지는 않았지만, 그때만해도 사춘기 소녀인지라 입도 작고 먹음세도 큼직큼직하지 못해서
가뜩이나 어렵고 불편한 아버지와의 겸상에서 열무김치 긴 잎 하나를 한입에 몰아 넣기란 참으로 힘든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생각처럼 또 쉽게 끊어지지도 않았어요.
일단, 입에 물기 시작하면 밥 그릇에 고개를 쳐박고 무싯잎이 입안으로 다 들어가 그 형체를 숨길때까지 열심히 씹어서
단번에 먹어야만 했지요.
열무김치 한 잎을 먹고나면 진땀이 날 지경이었으니까요,
그때는 아버지 당신이 너무나 야속했습니다.
밥상에서 먼 벌칙도 아니고, 왜 그러실까?.... 이해 할수 없었습니다.

지금에야 생각해보니, 어쩌면 아버지께서는 여기도 내집과 똑같으니 허물없이 편하게 내집 밥상에서 내밥 먹는다 생각하고,
손으로 척하니 집어들고 맛나게 먹기를 바랬던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아버지...
그런 당신께서 얼마전에 편찮으신 모습으로 백발로 병상에 누워계신 사진을 보고,
그만 마음이 너무나 울컥했습니다.
이 못난 딸자식은 당신께서 그토록 힘드신 사경앞에서 친딸인 난영이를....
그토록 애지중지 불면 꺼질까? 혹여나 날아갈까?  옥이야 금이야 키우신 난영이를 못 알아보신다 하여 억장이 무너졌습니다.

당신을 정말 보내 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든 지금에야,
들려드릴 수도 보내드릴수도 없는 편지를 씁니다.
사랑하는 아버지....,
부디, 좋은 곳에서 편히 쉬세요.  난영이는 걱정마세요.  외동딸 그 귀한 난영이가 얼마나 씩씩한지 모릅니다.
누구나 마음속에 외로움의 섬하나를 가지고 산다하지만,
우리 난영이가 가진 달란트는 웃는 모습이 세상 그 누구보다 이쁜것 외에도 너무나 많은 아이랍니다.
제가 부족하지만 마음으로 용기가 되고 생각만 해도 힘이되고 내편이다 위로가 되는 친구로 곁에 있겠습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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