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이유들
작성일 : 14-08-10 13:44  조회 : 3,976회 

죽은 이유들

 

하체가 부실하기로 소문이 난 한 40대 비실남이 죽어
저승 가는 삼거리 주막집 앞에 도착하여 옥황상제의
수행비서가 안내하는 방으로 들어갔다.

그 방에는 개구리와 솔개가 먼저 와서 막걸리 잔을
기울이며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비실남이 물었다.

“당신네들은 죽을 때가 되지 않은 것 같은 데
어찌 여기에 와 있소?”



개구리

“보시다시피 나는 입이 크고 주위에서
말 못 생겼다고 많은 놀림을 받았지요.
보쇼,
이 얼굴로 어찌 장가나 한 번 갈 수 있었겠소?.

그런데, 옆집에 사는 예쁜 암캐구리가
나에게 청혼을 하는 게 아니겠소?.

너무 기쁜 나머지 크게 웃다가
입이 뒤집혀지는 바람에 그만 죽었다오.

참, 함부로 크게 웃는 게 아닌데…

그런데 당신도 아직은 죽을 때가 안된 것 같은데?”





비실남

“사람이 죽는 데 나이가 무슨 관계가 있겠습니까?.
나는 결혼을 하여 딸래미가 하나 있지요.

하체가 부실하니 밤에 부인이 샤워하는 소리가
소름이 끼칠 정도로 무서버서
수년간 먼저 자는 체 했지요.

마침, 친구 한 넘이 뱌그라 한 통을 선물로 주기에
마누라 니는 오늘 주겄다 카면서
한 알을 입에 톡 털어 넣었지요.

잠깐 시간이 흐르니
아, 그 넘이 글쎄 하늘로 팍 치솟는 게 이니겄소?

갑자기 너무 좋아 어쩔 줄 모르다가
그만 심장이 정전되는 바람에 꼬라지가 요렇게 됐죠.



그 넘은 살고 나는 죽고,

이승에 있는 비실남들이여!
뱌그라 좋아하지 말라고 꼭 한마디 하고 싶네요.”



 




1327 남편을 흥분시키는 주문 김기우 10-15 5201
1326 요즘 방방 뜨는 유머 명언 김기우 10-14 4881
1325 제비의 구직광고 김기우 10-13 4909
1324 아내의 속마음 김기우 10-12 4806
1323 천국에서 보내온 유머 김기우 10-09 4543
1322 "만득이의 거시기" 김기우 10-03 4863
1321 거짓말 대회 대상. 김기우 10-03 4624
1320 특급 호텔 누드 일광욕 김기우 09-20 5837
1319 " 처제의 일기장 " 김기우 09-10 4965
1318 花無十日紅(화무십일홍) 김기우 09-10 4688
1317 웃는 게 남는 장사 김기우 09-04 4689
1316 마누라! 바람피운 흔적 김기우 09-02 5383
1315 마술사 임재훈 세계 최고의 신의 손 김기우 08-30 4525
1314 위험한 묘기 김기우 08-26 4559
1313 남편팝니다. 김기우 08-26 5347
1312 멋진 풍경으로 엮은 해학 유머 김기우 08-24 5188
1311 99 88 복상사가 최상팔자 김기우 08-24 4540
1310 최근 유행하는 특이하고 재미있는 건배사 모음 김기우 08-24 5793
1309 밝히는 남자는.....?? 김기우 08-21 4744
1308 강간죄. 아니 무죄니라 김기우 08-17 4149
1307 광규삼촌 막춤 작열 김기우 08-15 3905
1306 바람둥이남자와 약속지킨 하나님 김기우 08-15 4193
1305 죽은 이유들 김기우 08-10 3977
1304 두바이 불꽂 쇼 김기우 08-07 3756
1303 엉뚱한 횡재 김기우 08-03 3904
1302 복날을 앞둔 견공들은... (2) 김기우 07-27 4764
1301 신기한 마술 김기우 07-20 3859
1300 선비와 처녀 뱃사공 김기우 07-17 4766
1299 화려하고 웅장한 파리의 3大 밤무대쇼 김기우 07-16 4508
1298 있을때 잘혀~~ 김기우 07-11 473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다음 >  마지막 >>